ROCK TOWN

Black Sabbath (블랙 사바스)에 대해 알아보자!

스타일리스트제이 2020. 2. 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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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 Metal 이란 장르에 있어서 소위 3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딮퍼플,레드제플린,

그리고 블랙 사바스가 장르의 형성 및 현재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미친 영향은

엄청 납니다.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과 실력을 가지고 70년대에 수 많은 명곡을

남긴 화려한 인물들 입니다.

블랙사바스 초창기 멤버들

그 중 다른 그룹과 차별화 되는 블랙 사바스의 역할이라면 블루스에 기반을 두면서도 전혀

블루스적이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격력한 음악을 만들어 헤비락에서 헤비메탈로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 입니다. 그들 음악의 영향은 계속되어

헤비메탈이 80년대에 구체화 된 이후에도 쓰래쉬, 블랙, 데스 등으로 세분화 시키는데 공헌

했습니다. 즉 헤비메탈의 탄생, 확립, 발전에 지대적 영향을 미친 헤미메탈의 창시자 입니다.

 

70년대의 오리지널 블랙 사바스 초기에는 토니 아이오미의 어둡고 무거운 기타와 기저 버틀러의

육중한 베이스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에, 위로는 오지 오스본의 기괴하고 신비로운 보컬과

뒤로는 빌 워드의 천둥같은 때론 독특한 리듬과 소리로 긴장감을 만드는 드럼 연주로 각각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영국의 공업도시인 버밍험 출신으로 원래

"Earth" 라는 이름을 지닌 4인조 블루스 밴드였던 이들은, 이미 같은 이름의 밴드가 존재하는 걸

알고 어둡고 무거운 자신들의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밴드명을 찾다가 베이스인 기저 버틀러가

30년대의 고전 공포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69년에 블랙 사바스로 개명하고, 이듬해 2월13일

동명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발표 합니다.

블랙사바스 앨범 자켓

서양에서 금기시 하는 날을 발매날짜와 맞춰 자신들의 악마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실패 예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게 됩니다.

데뷔 앨범의 성공 직후인 같은 해에 또 하나의 명반 파라노이드를 발표 합니다. 이어서 저음에

의한 극단의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마스터 오브 리얼리티를 발표 했으며, 1972년 [Vol.4] 부턴

새로운 사운드를 도입하여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 합니다. 1973년 사바스블루디사바스와

1975년 사보테이지에서는 이러한 다양성과 초기부터 이어지던 어두운 이미지가 조화 된

음악을 완성하여 전성기를 이루게 됩니다. 1976년 테크니컬 엑스타시에서는 음악적 혼란을

보임과 동시에 멤버간의 불화가 시작되어 우여곡절 끝에 겨우 1978년 네버세이다이를 발표했으나,

결국 오지 오스본이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초기 오리지널 블랙 사바스 시절을

마감하게 됩니다. 1976년에는 공식 베스트 음반인 [We Sold Our Soul for Rock&Roll]이 

발표 되었으며, 오지의 탈퇴 이후 비공식 실황 음악인 [Live At Last]가 발표 되었습니다.

블랙 사바스 THE END

1980년대 초반 블랙 사바스에게 있어 오지의 탈퇴는 그룹으로서는 엄청난 위기에 해당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후임 보컬로 Elf와 레인보우를 거치며 헤비메탈 보컬의 전형을 보여준

로니 제임스 디오가 가입하여 위기를 새로운 출발로의 전환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1980년 이들은 70년대 하드록과 80년대 헤비메탈이 분수령을 이루는 시기에 헤비메탈의

가장 교과서적인 음반인 [Heaven & Hell]을 발표 합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웅장한

대곡으로서, 헤비메탈의 영원한 고전으로 인정받는 명곡 입니다. 이어서 1981년 [Mob Rules]를

발표하여 더 안정 된 사운드를 들려 주었으나, 디오가 자신의 그룹인 Dio를 결성하기 위해

탈퇴하여 제 2의 전성기는 아쉽게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82년에 솔로로 독립한 오지

오스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Mob Rules] 발표 후의 미국 공연을 내용으로 한 초강력

헤비 사운드의 실황 앨범 [Live Evil]을 발표 합니다.

BLACK SABBATH

후임 보컬로는 딮퍼플 출신의 수퍼 보컬리스트 이언 길런을 영입하여 1983년 [Born Again]을

발표 합니다. 이언 길런의 초고음 절규와 자신들의 헤비 사운드가 잘 결합 된 또 하나의

강력한 음반이었지만 딮퍼플과 블랙 사바스의 과거 사운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외면을

당합니다. 이언 길런이 딮퍼플의 재결성을 위해 1984년 탈퇴하자 비록 1985년엔 오지오스본과

오리지널 멤버로 "Live Aid" 에 출연하기도 하지만 그룹은 거의 활동 중단 상태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토니 아이오미가 역시 딮퍼플 출신인 글렌 휴즈와 손을 잡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데,

레코드사의 강요에 의해 기존 멤버들과 상의 없이, Black Sabbath 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멤버들간 불화가 생기게 됩니다.

 

1986년 [Seventh Star] 역시 강력한 사운드의 정통 메탈 음반으로, 이때부터 토니 아이오미 

중심의 새로운 블랙 사바스가 시작 됩니다. 90년대 토니 아이오미가 주도하는 새로운

블랙 사바스에는 앨범 발표 후 공연에서부터 보컬에 레이 길런이 참여하지만, 새 앨범

[Eternal idol] 녹음 도중 토니 마틴으로 교체 됩니다. 이때부터 격렬함보단 웅장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더 중시하게 되는데, 여기에 토니 마틴의 맑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1987년 이터널 아이돌까지만 해도 잦은 멤버 교체와 음악적 불안함이 문제였으나, 1989년

명 드러머인 코지파웰의 가입과 함께 발표한 [Headless Cross] 부터 사운드도 안정되고

감동적인 새로운 분위기의 곡들이 많아져 3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블랙 사바스

1990년에는 [Tyr]를 발표하여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1992년 로니 제임스 디오와

함께 재결함 앨범 [Dehumanizer]를 발표하여 과거의 명성에 기대보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발전하던 새로운 음악만 중단시킨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1994년 토니 마틴의 재가입으로

[Cross Purposes]와 1995년 [Forbidden]을 발표하였으나, 너무 달라진 새로운 음악사조의

성황과 [Headless Cross] 나 [Tyr]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1997년 12월, 역사적인 오리지널 멤버에 의한 재결합 공연이 거행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담은 오리지널 멤버에 의한 최초이자 마지막 공식 실황 앨범인 [Reunion]과

1999년 비디오 [Last Supper]를 발표함으로써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각자 솔로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참 블랙 사바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팀인 만큼 작품도 다사다난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또 다른 레전드 밴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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