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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TOWN

Slipknot (슬립낫)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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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0, 1, 2, 3, 4, 5, 6, 7, 8 이 숫자들의 나열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슬립낫이란 괴물같은 밴드 멤버들의 명칭 입니다. 물론 이 숫자들이 본명은 아니지만

이 9명의 멤버의 이름을 모조리 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들은 보컬리스트 코리 테일러, 기타에 믹 톰슨과 제임스 루트, 턴테이블을 맡은 디제이

시드 윌슨, 퍼커셔니스트들인 숀 크레이언과 크레스 펜,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 드럼에는

조이 조디슨, 샘플러를 맡고 있는 크레이그 존스로 이루어진 9명이나 되는 군단 밴드 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무슨 힙합 패밀리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이들은 LA 네오 메탈, 데쓰 메탈, 힙합,

낮게 튜닝 된 쇳소리들로 가득찬 음악으로 최근 하드코어계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밴드들 중 하나 입니다. 커랭지에서는 그들을 '94년 콘의 등장 이래 가장 사악하고 충격적인

괴상한 밴드이다'라는 단언적인 글을 썼는데, 감히 '정말 그렇다' 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콘이 처음 'Blind'를 외쳐댔을 때 가슴을 때리는 충격을 받았던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이들에게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될 것 입니다. 이들에게는 '울트라 메가 헤비니스' 라는

조합어가 딱 어울립니다. 이 멤버가 모두 사운드에 기여하면서도 정갈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가면을 쓰고 소방복 같은 것을 입은 괴상한 외모만큼이나 이들이 특이한

사람들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밴드는 정말 '패밀리'와 같은 지금의 멤버들을 갖추기 위해

1995년 후반동안 라인업을 계속 바꿔왔습니다. 이들의 본고장은 아이오와로 아직까지 특출난

아티스트를 배출하지 못한 조용한 지역으로 이들은 이곳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1996년 자신들 스스로 처음 [Mate, Feed, Kill, Repeat]라는 공포스런 타이틀의 앨범을 내고

많은 레이블들의 주목을 끌어내었고, 콘,머신헤드, 소울플라이로 정평이 난 프로듀서 로스 로빈슨의

레이블 아이엠 레코드를 통해 로드러너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발표 된 [Slipknot]은

로스 로빈슨의 역량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슬립낫의 독특한 비전이 이 작품에서 성공적으로

표현 되었다 평가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최상의 연습 스케줄을 계속 실천하였다. 9명 모두는 정시에 참여하였으며

하나가 되어 연습했다. 우리의 사운드는 서로에게 아주 의존적이다. 한사람이라도, 설사 그것이

DJ일지라도 없다면, 곡을 연주하지 못할 것 이다.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정말 치명적인 것 이다.

가장 미세한 것들이 곡을 신비스럽게 하는 것이다" 라는 멤버의 말처럼 슬립낫은 9명이 모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낮게 튜닝 된 기타사운드와 곡안에서 다시 어레인지 된 미묘한 베이스, 높은 톤으로 숨가쁘게

질주하는 드러밍, 보컬리스트의 사악하고 리드미컬한 보이스, 곡 안에 스며드는 절묘한 

스크래칭과 샘플링, 이들은 모두 선명한 느낌을 선사하며 절대 산만한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마치 데쓰메탈을 연상시킬 만큼 숨막히게 질주하는 리듬섹션에 공격적인 보컬이

'You Can't Kill me cos i'm already insides you' 라고 울부짖고 있는 Sic과 절묘한 스크래칭과

연타하는 고음의 드러밍 속에서 랩핑을 하던 보컬이 샤우팅하고 있는 'Eyeless', 등

괴상한 모습으로 엉켜 있습니다.

그들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음악만큼이나 충격적인 외모 입니다. 이들은 비쥬얼적인

요소가 음악보다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괴상한 가면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개성 입니다. 그들은 가면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 합니다.

 

"그것은 익명성을 보장하고 누구의 간섭도 받을 필요 없게 해준다. 우리는 이름과 얼굴이 아니다.

우리는 음악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주얼적인 면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바뀔 것 이다. 음악이

그러는 것처럼. 슬립낫은 항상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듬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니까" 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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